지난 6일 미 증시 하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해 1880선을 회복하며 1900선을 향한 랠리를 재개했다.
이날 기관은 4684억원 순매수한 데 반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96억, 1175억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프로그램 매매는 705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을 견인, 코스피는 전일보다 23.22P(1.24%) 오른 1888.81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은 "9월 장세는 박스권 기간조정 장세라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흐름은 1850~1950 구간에서의 박스권 횡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증시 활황장의 최대 수혜주인 증권주가 모처럼만에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의 흐름은 점진적 상승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런 측면에서 미스터문은 증권주 중에서도 강력한 시세분출이 예상되는 한화증권, SK증권, 서울증권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주 중에서도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중소형 증권주로서 특히 올해 실적 호전 폭이 컸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미스터문은 또한 2007년 하반기 핵심유망주로 지목한 STX, S&T중공업, SKC, 현대건설 등 실적과 재료가치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에 있는 종목군의 경우도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친 상태로 본격적인 상승랠리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하이리치는 지난 8월 폭락장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수익률을 거둬준 미스터문의 8월 추천주 BEST 5를 7일 공개했다.
영예의 1위는 플래닛82로 미스터문이 지난달 21일 4600원에 추천해 보유기간 7일 동안 8130원까지 상승, 76.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위는 STX조선으로 8월 17일 추천, 보유기간 13일 동안 5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3위 태광은 8월 20일 추천 이후 10일 동안 45.1%, 4위 성광벤드는 보유기간 10일 동안 43.8%, 5위 현대건설은 보유기간 9일 동안 14.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회원들의 고수익 실현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