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가 자체 공장을 통해 면역증강물질 갈락토올리고당(GOS) 제조에 쓰이는 라탁아제(actase) 효소 수출을 시작했다.
제노포커스는 전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갈락토올리고당(GOS) 생합성 효소, 락타아제의 대량 양산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락타아제 효소는 락토스(Lactose, 유당)을 가수분해해 저유당 유제품을 제조하거나 갈락토올리고당과 같은 기능성 희귀당 등을 제조할 때 바이오촉매(Bio-catalyst)로 사용된다.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제노포커스는 지난 2015년 9월 22일 미국 L사와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용 락타아제 효소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과 MOU를 체결한 2014년 5월부터 공장 건설을 개시해 올해 9월 말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됐다. 이번 완공된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락타아제 효소를 미국으로 수출 개시했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제노포커스 소유의 첫 번째 공장이다. 회사 측은 “식품첨가물로서는 드물게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인 FSSC22000이라는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증받았다”며 “제노포커스는 시장 확대를 위하여 EFSA(유럽식품안전국)와 FDA(미국식품의약국)에 등록 서류를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당 불내증 치료용 락타아제 및 유당을 원료로 하는 새로운 식의약 소재 제조용 효소 등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제노포커스의 락타아제 효소로 생산된 갈락토올리고당을 제노포커스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용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으로도 판매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