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트로닉스, 12일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입력 2007-09-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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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KTF·LGT·TU 미디어 등 전력증폭기 과점 공급

전력증폭기 공급업체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지난 6월 28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1999년 대학 연구실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증폭기를 자체 개발해 당시 미국 등 해외에 의존하던 이동통신시장에 진출, SKT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에 과점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전력증폭기는 약한 전파를 원하는 수준의 높은 전력으로 증폭해서 안테나에 보내는 핵심 모듈로서 쉽게 비교하면 오디오의 앰프에 해당하는 필수 기기이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개발한 제품들은 최근 무선통신분야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지국 장비, 각종 중계기 및 위성 DMB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국내 중계기 사장에서도 치열한 기술 개발을 통해 외국회사들을 물리치고 국내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56억원의 매출이 2006년에는 412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에도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 65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측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된 WIBRO 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하면 전력증폭기도 중국·일본·미주·유럽시장 등에 함께 진출해 내년부터 놀랄만한 매출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KT와 SK텔레콤이 향후 휴대인터넷의 전국망 규모의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면 와이브로 중계기용 전력증폭기시장은 수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특히 2007년 미국의 스프린트-넥스텔사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세계각국의 많은 무선통신 사업자들이 고정 와이맥스 대신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채택하고 있어, 새로운 이동통신시스템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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