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널뛰는 달러·엔

입력 2016-10-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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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이던 일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103.4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09% 밀린 115.86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는 전일 대비 0.03% 내린 1.120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6.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달러·엔 환율은 103.62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엔화 가치는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미국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9월 서비스업지수는 57.1로 전월의 51.4에서 오르고 신규주문지수가 전월의 51.4에서 60.0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내달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7일에 발표되는 지난달 미국 고용통계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엔 약세에 제동을 걸었다. 시장에서는 9월 미국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0.1% 상승폭을 기록한 것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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