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6일 "화물연대가 집단운송 거부에 돌입할 경우 수출입 화물 수송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윤학배 차관은 이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비 사전 점검회의에서 "최근 한진해운 사태와 철도파업 장기화 등으로 물류수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터미널 장치율도 평소 대비 상승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수부는 10일 화물연대가 집단운송 거부에 나설 경우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각 지방청별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만 야드 트랙터의 도로운송 허용, 군 컨테이너 차량 수요 파악, 연안해운 수송방안 검토 등 대체운송 수단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윤 차관은 "각 지방청과 항만공사에서는 관련 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 차질없이 시행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사전에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항만물류협회는 회원사인 터미널 운영사 및 운송사와 공동으로 단계별 대응조치 시행을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방청에 적극 협력하고 선주협회는 국적 중견선사들의 연안해운 수송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