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 훈풍에 상승 마감…닛케이 0.5%↑

입력 2016-10-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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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6899.10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45% 오른 1353.93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엔 약세는 7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분기 이후 최장이다. 이날 오후 3시9분 기준 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6% 상승한 103.56엔을 나타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만 그보다 더 일찍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지난해 12월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한 후에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갔다”면서 “연준 입장에서 두 차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볼 수 있었지만 해외시장 상황 때문에 올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12월 인상은 확실히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손포홀딩스는 6% 넘게 뛰었다. 전날 일본 보험사인 손포홀딩스가 63억 달러에 인듀어런스를 인수하기로 합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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