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매출 7조7천억 중 70%가 장외 발매소 발생...폭력 등 640건 발생”

입력 2016-10-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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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6일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장외발매소와 관련된 지적이 잇달아 제기됐다.

경마장 현장중계 화면을 보고 베팅하는 장외발매소는 전국 31개소로, 지난해 마사회 매출액(7조7322억 원)의 7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장외발매소는 사행심 조장, 도박중독, 학습권 침해 등의 우려로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며 “마사회가 효율성만 따져 주변 환경훼손, 주차 문제 등을 무시하고 장외발매소를 운영해 지역민의 인식이 악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3년간(2014년∼2016년 8월) 화상경마장에서 644건의 폭력·소란 사건이 발생했다”며 “마사회가 빈번한 화상경마장 범죄행위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장외발매소가 배팅만 하는 곳이 아니라 문화센터나 사랑방 커뮤니티 역할도 하도록 해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쪽으로 바꾸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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