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배우 250여 명 자리해 '사회는 설경구-한효주'

입력 2016-10-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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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연예투데이' 방송 캡처)
(출처=MBC '연예투데이' 방송 캡처)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축제의 서막이 열렸다.

6일 저녁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작 '춘몽'의 배우 한예리와 감독 장률을 비롯해 박소담, 고원희, 배종옥, 박가영, 안성기 등 신인에서 원로배우까지 250여 명의 배우와 감독, 제작사 관계자들이 얼굴을 보여 5천여 석을 메운 관객들로부터 함성과 박수를 받았다.

감독으로는 '그물'의 김기덕, '덕혜옹주'의 허진호, '춘천, 춘천'의 장우진, '분장'의 남연우를 비롯해 임권택, 곽경택, 정지영 감독도 영화 팬들의 집중을 받으며 레드카펫에 섰다.

15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는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세계 69개국 299편이 상영된다. 당초 301편이 초청됐으나 작품 수급일정을 맞추지 못한 2편의 상영은 취소됐다.

이날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놓고 부산시와 1년이 넘게 갈등을 겪은 뒤의 개막식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그동안 있었던 불협화음을 청산하고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도약의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영화인은 물론 부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이며 폐막작은 후세인 하싼의 2016년 작 '검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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