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발표가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 종가에 비해 0.57달러 오른 7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43달러 오른 74.77달러에 거래됐다.
또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46달러 오른 70.78달러에 거래를 형성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재고는 전주에 비해 390만 배럴 줄어 든 3억2970만 배럴이며,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150만 배럴 감소한 1억911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재고는 전주에 비해 230만 배럴 증가한 1억3220만 배럴로 나타났다.
한편 나이지리아 및 중동 지역의 잠재적인 지정학적 불안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지리아 주재 미국대사관은 나이지리아 대도시(Abuja 및 Lagos) 내 상업지역에 대한 테러 공격 위험 정보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