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골든센츄리의 공모가가 3500원으로 확정됐다.
중국 중대형 트랙터 휠ㆍ타이어 제조 기업 골든센츄리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3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공모 주식의 80%인 632만3808주에 대해 실시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355곳의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181.9대 1을 기록했다. 해당 공모가를 기준으로 골든센츄리의 총 공모금액은 276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43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골든센츄리 주승화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상장 후 정기적인 IR 활동을 통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관사인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골든센츄리의 공모가는 공모희망가 산정 시 비교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7.7)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58.8~68.6%라는 큰 폭의 할인율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확정 공모가 3500원은 연 환산 기준 PER 6.1배다.
골든센츄리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158만953주에 대한 청약 공모를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