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1.13달러로 전날보다 0.35달러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7일 두바이유 거래가는 지난 7월 20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배럴당 71.40에 거의 다가간 것이자 올해 들어 3번째 높은 수준이다.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도 강세를 보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0.40달러 오른 76.70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30달러 상승한 배럴당 75.07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를 비롯한 유가의 강세는 전날 나온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소식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에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