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회복세 여전히 미약…제조업 가동률 7년5개월만에 최저”

입력 2016-10-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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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간한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수출과 제조업의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건설투자를 빼고 경기 전반의 개선세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수출 부진이 경기 회복을 여전히 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기성(23.6%)과 건설수주(54.6%) 호황이 경제를 지탱하고 추석 효과로 8월 소매판매도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하지만 9월 수출은 5.9% 감소해 부진을 겪으면서 제조업의 생산과 고용도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폭도 8월(-5.3%)보다 더 커진 –5.9%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조선업 구조조정과 현대자동차 파업 등도 겹치면서 제조업계에도 암운이 깔렸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4%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3월(69.9%)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7만4000명이나 줄었다.

8월 광공업생산은 2.3% 늘어 전월(1.6%)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지만 지난해 8월이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깔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저물가 우려도 높았다.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10.2%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1.2%로, 5개월 만에 0%대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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