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연대 총 파업 돌입…육상물류수송 차질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오늘(10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정부가 1.5톤 미만 소형 화물차에 대한 규제를 풀어 자유로운 증차를 허용하려는데 대한 반발 때문입니다. 화물연대는 면허 제한이 없어져 공급이 늘어나면 운임이 낮아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화물 연대와 정부 사이에 접점이 보이지 않고 있어 파업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철도파업도 3주차에 접어들고 있어, 육상 화물 수상의 양대축이 동시에 막히면서 물류 차질도 불가피합니다.
◆ 정부, 해경단정 침몰에 항의…어선 수배령
지난 7일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침몰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당일 2시께 인천 소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어선 40여 척을 확인한 뒤 해경 고속단정 2척이 급파됐습니다. 조종하는 대원 한명을 남겨둔 채 대원 8명이 중국 어선에 올라타자 다른 중국어선이 고속단정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고속단정이 침몰하면서 대원이 바다에 빠졌지만 다행히 다른 고속단정에 구조됐습니다. 우리 해경은 뒤늦게 달아난 중국 어선을 수배했고, 외교부도 주한 중국 총영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 북한 오늘 당 창건일…한미 감시 강화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늘(10일)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어제 "한미 해군이 내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서·남해와 동해에서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라는 이름의 연합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혹시 모를 북한의 도발에 한미동맹을 보여주는 의도입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합니다.
◆ '황당질의' 논란 이은재, "수의계약 지적…억울"
국정감사 '황당 질의' 논란의 주인공인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MS워드'가 아니라 '한글 프로그램'의 수의계약 문제를 지적했는데, 조희연 교육감이 구매 방식에 대해 모르고 오히려 황당한 답변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의원과 조 교육감은 이번 논란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의계약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공동으로 확인키로 합의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조 교육감이 질문을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 트럼프, 사퇴 압박에 반발…2차 토론 '관심'
'음담패설'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사퇴 압박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자신을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 수뇌부에 대해서는 독선적인 위선자들이라고 비판하고 그들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당시 1994년 당시 13살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되면서 사퇴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오늘(10일) 열리는 2차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지 주목됩니다.
◆ 연구실비로 룸살롱 간 대학원생 구속
연구실 운영비와 회비 등 수천만 원을 훔친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대학원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소재 유명 사립대 대학원생 A 씨는 지난 7월부터 한달간 17차례에 걸쳐 연구실 운영비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빼돌린 돈을 도박 자금이나 고급 승용차 렌트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9일 A 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A 씨를 도운 B 씨도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 오늘날씨, 아침 출근길 기온 '뚝'…일교차 커
오늘(10일)은 따뜻한 겉옷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 아침기온이 8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 체감기온은 더 내려가면서 몸이 더 움츠러들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낮 기온은 20도로 일교차 또한 크겠습니다. 대구·광주 20도, 대전 19도, 춘천·강릉 18도 등으로 어제보다는 조금 높겠습니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는 쾌청한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한편,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