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즈 버스킹' 길건, 파이널 진출팀으로 여성댄스팀 블링 선택…지옥 같은 스트레칭 예고?

입력 2016-10-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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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극적으로 '블루글래스' 선정

(출처=MBC에브리원 '버스커즈 버스킹')
(출처=MBC에브리원 '버스커즈 버스킹')

'버스커즈 버스킹' 벗스 길건과 울랄라세션이 파이널 진출팀으로 각각 여성댄스팀 블링, 어쿠스틱 밴드 블루글래스를 선택하며 TOP4의 윤곽이 드러났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버스커즈 버스킹'에서는 길건과 울랄라세션이 최종 본선 진출팀을 선택하기 위해 마지막 미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길건은 1차 예심을 통해 하주밴드, 남성듀오 퍼포먼스팀 이짜나 언짜나, 5인조 밴드 틈, 여성댄스팀 블링 등 4팀을 선정, 신촌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관객투표를 받으라는 미션을 내렸다.

길건이 선정한 4팀은 관객 투표 수와 벗스 길건의 투표를 합산해 최종 파이널 진출팀으로 선정됐다.

하주밴드, 이짜나 언짜나, 틈, 블링 등 4팀 모두 신촌 버스킹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여성댄스팀 블링은 '쇼미더머니5'를 통해 리메이크된 '호랑나비' 노래에 맞춰 그들만의 색깔있는 댄스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막대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도발적인 매력을 폭발 시키며 벗스 길건의 마음도 녹였다. 앵콜 곡으로 빅뱅의 '뱅뱅뱅'까지 선곡하며, 남성 아이돌그룹의 파워풀한 댄스까지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 눈길을 끌었다.

길건 역시 "파이널 무대에서 오히려 춤을 좀 배제했었는데 오늘 블링이 춤을 추는 걸 보면서 '이 친구들이 춤추는 것에 몸을 아끼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나와 함께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맞선 밴드 틈 역시 주목받았다. 틈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실제로 관객들은 함께 따라부르며 팬들과 버스커가 호흡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다만 공연 중간 불을 붙여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려 했지만 불이 붙지 않아 다소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완벽한 무대로 벗스 길건 마저 환호하게 했다. 이어 틈은 YB의 '나는 나비'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 말미에는 팬들을 통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의 호흡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길건은 "관객 유도는 정말 좋았다. 다만 틈과 콜라보 무대를 하게 되면 내가 어느 틈으로 들어가야 하나 고민이 좀 된다"라고 밝혔다.

버스킹이 끝나고 관객투표 결과 틈이 1위, 블링이 2위를 차지했다. 두 팀의 표는 단 5표차. 이어 길건은 최종 선택으로 블링을 선택했다. 길건은 "퍼포먼스 그림을 만드는데 있어서 '저와 함께 그림을 만들어 내는게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블링을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반면 울랄라세션은 최종 본선진출팀 선정을 앞두고 돌발 상황이 펼쳐졌다. 1차 예심을 통해 4팀을 선정했는데 그 중 1팀인 세자전거가 김창렬 벗스에게로 가 버린 것. 이에 울랄라세션은 블루글래스를 추가 통과팀으로 선정해 심사에 나섰다.

그 결과 울랄라세션은 추가로 올라온 블루글래스를 최종 파이널 진출팀으로 뽑았다. 울랄라세션은 "블루글래스는 표현할 수 있는 장르가 다양하다고 느껴서 뽑았다"며 "보컬 톤도 우리와 잘 맞을 것 같더라"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버스커즈 버스킹'은 다음주 예고에서 최종 결선 무대를 앞두고 길건과 블링의 지옥 같은 스트레칭 모습, 울랄라세션과 블루글래스의 편곡 작업 모습, 이용진과 센치한버스의 노래 연습 등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BC에브리원 '버스커즈 버스킹'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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