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금호산업에 대해 지난 2개월에 걸친 기간 및 가격 조정은 충분했고 이제 주가는 다시 한번 레벨업 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이 레벨업 될 수 있는 근거로 대규모 해외수주의 가시화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계획 가시화를 들었다.
조 애널리스트는 "물론 이 두 가지 호재는 현재 목표주가 산정에 미 반영된 사항이라 현 시점에서는 또 한번의 주가 레벨업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만약 이 두 가지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가 단기적으로 가시화되지 않는다고 해도 손해 볼 것은 없다"며 "왜냐하면 현 주가가 회사의 현재 펀더멘탈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이 베트남에 추진중인 대규모 해외수주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규모는 아직 미정이나 최고층 무역센타와 호텔, 공연장, 아파트 등이 공사에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사업임이 틀림없다"며 "금호산업이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게다가 금호산업이 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대한 서울시의 현대화 사업 추진 방안 역시 9월에 발표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조 애널리스트는 "처음부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측에 유리한 사업 방향이 나오리라고 예상하지는 않지만, 개발 가시화는 그 정도의 차이를 떠나 실적과 주가에 호재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