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0일 CJCGV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는 시간 문제라며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성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CJCGV는 3분기 다수의 흥행 대작과 관객 몰이 성공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7, 8월 관객수는 전년대비 33% 성장한 3794만명으로 파악돼 전년동기보다 점유율이 높아졌음을 감안하면 매출액 증가율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매점과 스크린광고 등 비상영매출의 비중 증가로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올해를 끝으로 직영점 출점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10개점 중 5개점이 하반기 예정돼 있다"며 "이 중 4개점은 최대 성수기며 외형이 크게 성장한 3분기에 집중돼 있어 증설로 인한 실적 악화 요인은 대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출점 예정 사이트는 대부분 투자비 집행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 현금 흐름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사이트당 현장직 인원의 감소와 임대료, 건물관리비 비중의 축소 등 비용의 효율적 집행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