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전 식약처장(왼쪽)과 이양호 전 농진청장
10일 농어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2명의 사장 후보지원자중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한 7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고 추천 후보자를 선정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최종 추천 후보자를 몇 명으로 할지는 면접 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면접을 보는 후보를 보면 농어촌공사 출신으로는 △신현국 현 부사장과 △이봉훈 전 부사장 △배부 전 부사장 △박정환 전 농어촌연구원장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배 전 부사장은 2013년에도 사장 후보에 지원한 바 있다.
외부 인사로는 △남성우 농협대학교 총장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 청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업계에서는 7명의 응모자 가운데 이양호 전 농진청장과 정승 전 식약처장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정 전 처장은 행정고시 23회로 농림부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과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본부장, 2차관 등을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3월부터 2년간 식약처장을 거친 뒤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출마 이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이 전 청장은 행시 26회로 농림부에서 조직인사담당관과 홍보관리관,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현 정부 초대 농진청장을 역임한 뒤 8월에 물러난 후 농어촌공사 신임 사장 자리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