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리치컴즈 흡수합병…“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 전망”

입력 2016-10-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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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쎌이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리치커뮤니케이션즈(이하 리치컴즈)를 흡수합병 하면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하이쎌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하이쎌이 존속법인으로 소멸법인인 리치컴즈를 흡수합병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비율은 1:21.1657382이다.

양사는 11월22일로 예정되어 있는 합병승인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 받은 후 관련절차를 거쳐 12월27일을 합병기일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신주의 상장은 2017년 1월1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합병 신주 전량은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된다.

2009년 설립된 리치컴즈는 국내 로또정보 콘텐츠 시장에서 PC 웹과 모바일 앱을 통틀어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매주 로또복권을 구입하는 약 650만 명의 매니아 중 50%가 넘는 350만명이 리츠컴즈의 회원이다.

리치컴즈는 회원들에게 기간제 또는 종량제 상품을 판매하고 이들에게 상품의 유형에 따라 과거 당첨 패턴을 연구해 추출한 로또정보를 제공한다.

리치컴즈는 2015년 매출액 151억 원, 영업이익은 2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기간제 상품 매출의 회계처리 특성상 서비스 제공 기간에 걸쳐서 인식되기 때문에 실제 현금흐름상의 이익과는 차이가 발생한다.

2015년의 현금흐름상 실질이익은 그 보다 훨씬 높은 62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34억 원을 기록, 2016년 전체로는 약 78억 원의 현금흐름상 실질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하이쎌과 리치컴즈의 합병은 수익구조 개편 및 지배구조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이쎌은 기존 제조업의 적자로 인해 2014년과 2015년에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제조업만으로는 적자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피합병회사의 콘텐츠 사업부문의 수익으로 인해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쎌 관계자는 “이번 합병이 계획대로 마무리 되면 리치컴즈의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이익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10분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적자고리를 끊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쎌은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갖춘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쎌은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지난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는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며 올해는 매출액 4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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