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박범식 회장이 향년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박 회장이 최근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2014년 12월 한국선급 제22대 회장에 선출된 박 회장은 지난 5월 이란선급과 플랜트 설비 인증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현재 한국선급은 김종신 전략기획본부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박 회장은 부산고,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범양상선에 입사해 보험법무실장, 런던사무소장, 해사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6년 한국선주상호보험 전무이사로 일하던 중 한국선급 회장으로 선출됐다.
빈소는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고 발인은 12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