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감소ㆍ원화강세ㆍ파업 등 악재…3Q 실적 부진-HMC투자증권

입력 2016-10-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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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은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감소, 신흥시장 회복 지연, 원화강세에 더불어 9월 말까지 강도 높게 지속된 파업으로 국내공장 매출액이 2009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해외시장 리테일 판매 추이나 재고상황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임단협만 마무리되면 국내공장 가동률 회복과 실적 정상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동유럽,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요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던 상황에서 최근의 유가상승은 회복 강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며 “동유럽, 러시아 리테일 판매는 Creta 출시로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7월 이후 악화된 내수판매는 11월 신형 그랜저 출시로 반전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SU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믹스 개선추세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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