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 조카와 혼인 결정…아이유에 '애절한 시'

입력 2016-10-11 07:51 수정 2016-10-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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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쳐)
(출처=SBS 방송 캡쳐)

'달의연인' 이준기와 아이유의 엇갈린 사랑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일 밤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혜종(김산호 분)의 딸과 정략결혼하는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수리에서 상궁 신분을 회복한 해수(아이유 분)와 왕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졌다. 소와 해수는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 대해 견고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그러나 소의 조카인 공주가 거란에 볼모로 갈 위기가 찾아오고, 혜종은 직접 소를 찾아 "네가 내 딸과 혼인해주면 피할 수 있다"라고 부탁한다.

해수와 혜종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는 정략결혼을 택했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해수는 충격에 빠진다.

소는 백아(남주혁 분)을 시켜 서신 하나를 해수에게 보냈고, '물 닿을 곳에 이르러 앉아보니 구름이 일 때로다'라는 애절한 시로 진심을 전했다.

백아는 "형님이 너와 떠나고 싶었던 건 진심이다"라고 위로했고, 해수는 조용히 시를 읊조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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