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 부족으로 우리나라 국민은 기대수명보다 행복수명이 약 10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행복수명지표’를 개발하고 20대 이상 경제활동인구 1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행복수명은 74.9세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기대수명인 평균 83.1세보다 8.2세 적은 것이다.
행복수명지표는 행복한 노후생활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건강, 경제, 대인관계, 사회참여 및 여가활동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대한 객관적 준비 수준, 주관적 만족도, 준비 계획 등을 총 40개 문항으로 측정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는 “이는 전반적인 노후 준비 부족으로 생존기간 중 약 8년 이상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