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를 본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일주일 만에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울산2공장의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선 주력 모델인 싼타페, 투싼, 아반떼, i40 등이 생산된다. 하루 생산 물량은 1000여 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일 태풍 여파에 폭우 쏟아지면서 빗물이 공장으로 밀려들어와 생산을 중단했다”며 “피해 이틀만인 7일 재가동을 시도했으나, 토사를 제거하고 품질 및 안전점검을 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공장 내부 신차 출고장에 세워져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들에 대해선 사내 연구 및 시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