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안방에서 텔레비전(IP-TV)을 통해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TV뱅킹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흔히 인터넷TV로 불리는 IP-TV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텔레비전에서 다양한 양방향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최근 KT와 제휴를 맺어,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메가TV’를 통해 계좌조회와 이체, 신용카드, 대출, 외환 등 다양한 은행업무를 TV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TV뱅킹서비스는 인터넷뱅킹에 가입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IP-TV는 케이블TV나 위성TV에 비해 기술적·지역적 제한이 적어 최근 이를 이용한 뱅킹서비스를 도입하는 은행이 늘고 있다. 지난 7월 우리·신한은행이 이를 도입했고, 국민과 하나은행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