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품질당국 “삼성 갤노트7 19만 대 리콜”

입력 2016-10-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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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품질당국인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본토에서 판매한 갤럭시노트7 19만984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질검총국은 성명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와 관련한 결함 조사와 인터뷰 등을 진행한 결과 이날부터 리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여기에는 지난달 14일 공고한 초기 리콜 물량 1858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은 이상 발열과 연소 등의 문제가 존재해 화재 등의 엄중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까지 본토에서 20건 이상의 과열과 연소 사고가 보고됐다고 질검총국은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신체와 재산의 안전을 위해 삼성은 전날부터 이미 생산과 판매를 중지했다”며 “무료로 삼성의 다른 최신 기기로 교환하고 갤럭시노트7과의 가격 차이가 나는 부분을 환불받거나 전액 환불을 선택하고 제품을 회사가 회수하는 등 두 가지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스스로 두 가지 리콜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 리콜로 발생하는 비용은 삼성이 부담한다고 질검총국은 전했다.

또 삼성 중국법인도 이날 공식사이트에 리콜 계획을 발표했으며 소비자들은 자신이 제품을 구매했던 소매상과 연락하거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구체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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