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억대 연봉 임직원 5년간 6배 증가”

입력 2016-10-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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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을 1억 원 이상 받는 수협중앙회 임직원이 19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어업인 1인당 평균소득이 약 200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찬(경남 창원진해) 의원은 수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협중앙회 조직과 임금체계가 방만하다"고 지적했다.

수협은 92개 회원조합, 조합원 15만8000명, 자회사가 5개이고 임직원수가 3109명이었다.

반면 농협중앙회는 1132개 회원조합, 조합원 230만명, 자회사 31개지만 임직원수는 2476명이다. 수협이 농협보다 500명 이상 많은 것이다.

또 억대 연봉을 받는 수협중앙회 직원들은 최근 5년간 9배나 늘었다.

2011년 수협중앙회 전체 임직원 2844명중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사람은 20명(0.7%)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임직원 3109명중 197명(6.4%)이 1억원 이상 연봉을 받아 5년 사이에 9배가 증가했다.

아울러 수협 직원들이 직급에 따라 지난 5년간 1인당 연간 상여금을 적게는 1127만 원부터 최대 4434만 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찬 의원은 "2014년 기준 어업인 1인당 평균소득은 2006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어업인 두 명이 한해 동안 바다에 나가서 버는 돈을 수협 직원들은 연간 상여금으로 받은 셈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3년간 수협중앙회가 임직원 자녀에게 장학금 66억원을 지급했지만 어업인 자녀들에게 준 장학금은 7억5300만 원에 불과했다며 "어업인들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가며 밤샘조업으로 번 돈으로 운영되는 수협이 어업인들은 안중에도 없고 임직원들 배만 불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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