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8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핵심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2.2% 줄어든 8725억 엔(약 9조44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핵심기계수주는 신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5.5% 감소는 웃돌았지만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1.6% 급증했다.
제조업 수주는 전월보다 4.0% 줄어든 3531억 엔으로 3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도 5149억 엔으로 1.9% 감소했다. 전월에 네트워크장비 업그레이드·수리 수요가 왕성했던 통신업이 부진했다.
핵심기계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곳이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종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후에 납입된 자본금액에 계상되기 때문에 민간 설비투자 향방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