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는 경유세율을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미세먼지 주범이 디젤차 배기가스인데 이상하게 국민들은 디젤차 많이 타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왜 증가하나했더니 왜곡된 세제가 가장 큰 이유"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디젤차가 왜 친환경차량으로 둔갑했나 고쳐야 하지 않느냐"며 "많은 서민들이 타고 있어서 연료 과세는 당장 어렵다면 신차는 당장 과세해도 안 살 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경유세율 문제는 (세율을 정할 )당시에 친환경이라 그랬다"며 "현재 미세먼지 주범쯤이 되고 있어서 대책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율인상을 어떻게 조화롭게 할지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며 "안을 그렇게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