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태풍 차바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울산지역의 수해폐기물 처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지난 9일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굴화 하수처리시설과 태화강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복구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이어 수해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수해폐기물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거처리에 나선 것이다.
우선 환경부는 사업장폐기물 처리시설에서도 수해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수집·운반차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임시차량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피해범위가 넓고 수거장비가 부족한 울주군에는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집게차 10대를 12일 오전 우선 투입했다.
더불어, 환경부는 특별재난지역의 수해 폐기물에 대해 재정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 회야호 부유쓰레기 처리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