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전문업체인 미리넷솔라(주)는 지난주에 실리콘 제조회사와 5년간의 태양전지용 실리콘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내년 1월부터 매월 50톤 규모의 태양전지용 실리콘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향후 태양전지 라인 증설일정에 따라 최대 월간 250톤까지 장기로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미리넷솔라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30년이상 실리콘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 연간 300톤규모의 태양전지용 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말 본격적인 대량양산 일정에 맞춰 이미 2개의 태양전지 제조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미리넷솔라는 원재료인 실리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그 동안 여러 회사들과 협상을 벌여 왔으며, 이번에 계약이 성사된 회사와는 금년초부터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 지난달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대구 성서공단 내 총 3만7000㎡부지에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지난달 말 공장 건물 및 유틸리티 설비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생산장비를 설치중이다. 내년부터 30MW의 생산라인에서 국내 최초로 다결정 태양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