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신 미녀’ 전인지는 받고, 기대주 김시우는 놓치고...LPGA-PGA 신인상

입력 2016-10-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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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받았다. 그러나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아쉽게 놓쳤다.

▲전인지. 사진=JNA 정진직 포토
▲전인지. 사진=JNA 정진직 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 투어는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은 상태에서 전인지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을 받게 됐다.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는 신인왕 포인트 1223점을 획득해 이 부문 2위 메건 캉(미국)과 격차를 778점으로 크게 벌리면서 신인상을 확정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1998년 박세리가 이 상을 처음 받은 뒤 10번째다. 한국은 지난해 김세영(23·미래에셋)에 이어 2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왕을 배출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무임승차한 전인지는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에비앙 챔피업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톱10에 10차례 오르며 상금 140만 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다.

▲김시우. 사진=PGA
▲김시우.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 투어 2016 시즌 올해의 신인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

김시우는 그리요, 스마일리 코프먼(미국)과 신인왕 3파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한국 선수로 처음 찾아온 신인상을 그리요에게 내줬다.

PGA 투어 올해의 신인은 2015-2016시즌 상금이 걸린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7일 투표는 종료한 PGA 투어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리요는 2008년 안드레스 로메로에 이어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또 2011년 고교생 돌풍을 일으킨 선수 중 조던 스피스(미국·2013년), 대니얼 버거(미국·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신인왕에 선정됐다.

그리요는 2015-2016시즌 개막전이던 프라이스 닷컴 오픈에서 우승했다. PGA 투어 선수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기는 러셀 헨리(2013년)에 이어 그리요가 2년 만이었다.

그리요는 한 차례 2위를 포함해 3번 톱 10을 달성했다. 올해 337만1705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한 김시우는 2위 1번과 5번의 톰10에 들었다. 상금 308만6369달러를 획득했다.

김시우는 PGA 투어 사무국의 출전 선수 자격에 따라 내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US오픈, 디 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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