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고려대, ‘인공지능 금융 플랫폼’ 개발 추진

입력 2016-10-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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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 설립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체적으로 최적화된 금융투자를 진행하는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고려대학교 복잡데이터연구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투자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미래에셋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연구센터에서는 인공신경망을 통한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리서치 및 자산배분 솔루션, 투자성향분석 및 상품·서비스 개발까지 투자의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금융 통합 플랫폼’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사람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인공지능 스스로가 딥러닝을 통해 국면별 최적화된 모델을 산출하며 자체적으로 계속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시장 및 고객데이터의 학습 및 관리, 인공지능 운용시스템 및 대고객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 등 자산관리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금융연구센터는 고려대 빅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했으며, 전기전자공학부 석준희 교수가 센터장을 맡은 가운데 연구원 및 운영협의회 등 10여명의 인원으로 꾸려졌다. 고려대 복잡데이터연구실에서 금융 관련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금융솔루션 개발업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기술 구현 및 서비스·상품 개발을 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김미섭 대표는 “인공지능을 통한 투자 솔루션은 시대의 흐름으로 사람을 통한 자산관리와 병행하여 투자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며 “과거 미래에셋이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처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 시스템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또 한번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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