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 신공법 PDP 소재 양산 본격화...삼성SDI에 독점공급

입력 2007-09-11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본격화된 PDP진영의 반격으로 하반기 PDP산업 전망이 밝은 가운데 PDP 신 공법에 대응한 신 기술확보 및 양산 체제를 갖춘 업체들의 시장 선점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 오프셋 인쇄기술을 적용한 PDP 전극소재 개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SSCP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여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첨단 IT 소재 전문기업 에스에스씨피(SSCP)는 11일 삼성SDI P4 라인에 독점 공급중인 PDP용 전극재료(Silver Paste)의 총 누적 생산량이 6톤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SCP는 지난해 초 PDP 전극소재 개발을 마무리 짓고, 지난해 9월 생산설비를 구축한 후 삼성SDI 양산 시점에 맞춰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삼성SDI의 'P4 라인 양산제품 1000대 돌파' 에 이르기까지 50인치 PDP TV에 적용되는 전극소재를 책임지고 있다.

삼성SDI 기존 라인(P1 ~ P3)에 적용된 PDP 전극소재는 외산 소재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해 SSCP와 삼성SDI가 3년여의 공동개발 끝에 화폐인쇄공정용으로 흔히 쓰이는 오프셋 인쇄 기술(Off-set Printing Process)을 적용한 PDP 전극소재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오랜 숙원사업인 ‘신 공법용 PDP 전극소재’ 국산화를 이뤄냈다.

오프셋 인쇄 기술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쇄전자소자용 인쇄공정의 하나로 기존공법(Photo Litho Process: 감광법) 대비 원재료 비용을 30%이상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공정단계 축소를 통해 전체 공정시간이 25% 가량 단축되는 등 원가절감 및 생산효율 증대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인쇄전자소자 시장은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 외에 RFID 및 태양전지 등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2010년 5조원에서 2015년 약 30조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SCP는 신 공법용 PDP 전극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PDP 소재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SSCP 오정현 대표는 “기존 라인에 비해 신 공법을 적용한 삼성SDI의 P4라인의 경우, 공정단계 축소에 의한 생산효율화와 소재 국산화에 따른 원재료 절감효과가 반영돼 양산본격화 시점이 빨라짐에 따라 공급물량도 빠른 속도로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삼성SDI의 신 공법용 전극소재 독점공급에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향후 PDP 전극소재 선도업체로써의 프리미엄을 인정받아 시장 선점은 물론 기술의 응용확대와 고객다변화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해 특수 코팅소재시장의 확대와 제품 고급화에 따른 판가상승으로 15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SSCP는 올해 전자재료부문 확대 및 해외사업의 본격화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증가한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88,000
    • +3.82%
    • 이더리움
    • 4,701,000
    • +8.49%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8.81%
    • 리플
    • 1,683
    • +7.95%
    • 솔라나
    • 357,300
    • +6.82%
    • 에이다
    • 1,137
    • -0.61%
    • 이오스
    • 923
    • +4.06%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54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0.36%
    • 체인링크
    • 20,770
    • +2.62%
    • 샌드박스
    • 48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