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英 '런던국제언어박람회'서 한글관 운영

입력 2016-10-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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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 올림피아 홀에서 개최되는 ‘2016 런던국제언어박람회'에서 한글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런던국제언어박람회는 현지 16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언어 관련 콘텐츠를 세미나, 전시, 공연 등의 방식으로 소개하고 이를 체험하게 하는 세계적인 언어ㆍ문화 행사다. 이번에 운영되는 한글관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한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한글 디자인 상품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생활 속에 녹아든 한글을 엿볼 수 있는 가방, 그릇, 엽서, 그림책 등이다.

또한, 한글관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의 한국어ㆍ한국문화에 대한 수요에 맞춰 관련 교재와 다양한 학습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국외 대표 한국어·한국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도 소개한다. 한글관 운영 행사의 일환으로는 기초 한국어 배우기 강좌와 가야금 공연을 준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이 한글을 비롯한 한국어·한국문화를 눈과 귀, 손으로 직접 체험하고 만나게 함으로써 해외 한국어 학습자 유치를 확대하고 한국의 언어와 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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