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생동물 구조·치료하는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설치

입력 2016-10-13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는 13일 야생동물 구조·치료 및 질병연구 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서울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센터건립 및 운영에 대한 재정과 행정을 지원하며, 서울대는 민간보조사업자로서 실질적인 구조센터 설치와 운영을 맡게 된다.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서울대는 서울시와 환경부의 지원으로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을 야생동물 구조․치료 등이 적합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곳에 야생동물 구조차량, 진료 및 포획장비 등을 갖추고, 수의사 등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2017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생태계의 한 축인 야생동물은 도시 확장 등으로 인한 서식지 축소와 단절, 포획, 로드킬, 질병 등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이러한 야생동물들의 사고, 질병, 건물 충돌, 둥지 이탈 등 조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조ㆍ치료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질병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치료관리와 질병연구, 치료 후 재활훈련 등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측은 “시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기능과 야생동물 유전자원은행 등을 활용해 세계적인 야생동물 보전센터로 발돋음하고, 전문 수의사를 양성, 배출하는 등 야생동물 구조ㆍ치료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 도심에서도 인간과 동물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20,000
    • -0.88%
    • 이더리움
    • 4,752,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2.98%
    • 리플
    • 1,963
    • +5.71%
    • 솔라나
    • 335,000
    • -2.28%
    • 에이다
    • 1,390
    • +3.73%
    • 이오스
    • 1,135
    • +2.34%
    • 트론
    • 276
    • -1.78%
    • 스텔라루멘
    • 697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2.32%
    • 체인링크
    • 25,120
    • +8.89%
    • 샌드박스
    • 1,025
    • +4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