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저성장 시대 자산관리 중요…ETF 도약 노력할 것”

입력 2016-10-13 10:38 수정 2016-10-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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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3일 오전9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글로벌 ETF 컨퍼런스 서울'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3일 오전9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글로벌 ETF 컨퍼런스 서울'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민연금의 ETF 투자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ETF 시장 확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13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글로벌 ETF 콘퍼런스 서울’ 개회사를 통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ETF나 ETN에 투자해 전략적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또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분산투자 등을 통한 ETF 시장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개설 이후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정 이사장은 “이달 기준 ETF 상품은 230여 종목이 상장돼 있다. 이는 아시아 1위, 글로벌 10위권 시장으로 도약한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뉴노멀시대 그리고 4차 산업혁명-ETF시장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ETF·ETN 전문가 30여 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에 대해 국내외 ETF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뉴노멀시대 ETF투자전략, 아시아 ETF시장의 성장 및 향후 신상품 개발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에는 일본, 홍콩, 대만, 인도 등 아시아 거래소 및 블랙록, 뱅가드, SSgA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S&P, MSCI, FTSE Russell 등 해외 지수업체 관계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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