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글 페이스북 등 4개사가 미국과 홍콩을 연결하는 대용량 해저 광케이블을 공동으로 구축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총 연장은 1만2800km로 설계 용량은 초당 120테라(1테라=1조)비트다.
이 프로젝트에는 구글 페이스북 외에 해저 케이블 회사인 미국 TE서브콤, 홍콩 퍼시픽 라이트 데이터 통신(PLDC)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태평양 횡단 케이블을 구축하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소설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의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PLCN’으로 이름 붙인 새로운 해저 광케이블은 미국 서부의 로스앤젤레스와 홍콩을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해저 케이블이 된다. 구글은 “전송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채용함으로써 태평양 횡단 케이블로는 최대 용량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