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에 '믹스라이스' 조지은, 양철모 작가가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상은 국내 미술계에서 독창성과 장래성을 겸비한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믹스라이스는 한국사회의 그림자와 같은 존재인 이주 노동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진, 영상, 만화, 벽화, 페스티벌 기획 등 전 방위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듀오 그룹이다.
믹스라이스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최종 후보 4명(팀)의 작품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특수한 사회시스템 속에 감춰진 인간과 식물의 다양한 이주 형태를 주제로 한 신작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사회의 숨겨진 존재인 이주노동자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온 믹스라이스는 취업과 학업 혹은 재산 증식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주하는 한국 사회의 현상에 주목하며, 재개발 지역에서 파온 흙을 이용한 설치와 벽화, 영상 작업을 선보였다.
믹스라이스에는 1000만 원의 창작 후원금이 주어지며, SBS에서 이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를 12월 중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