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엠케이전자, 애플·삼성전자 수요 급증…솔더볼 매출 30% 증가

입력 2016-10-14 14:09 수정 2016-10-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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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10-14 14:0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엠케이전자가 애플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솔더볼(Solder Ball) 수요 급증으로 관련 매출이 30%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엠케이전에 따르면 올해 솔더볼 판매량은 수량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20~30% 증가했다. 솔더볼은 반도체 패키지와 PCB 기판을 접착하거나 FLIP CHIP에서 칩과 칩 사이를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재료다.

솔더볼(Solder Ball) 판매수량이 늘어난 것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모바일 제조업체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엠케이전자는 아이폰7 시리즈용 칩 패키징 업체에 솔더볼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에는 지난해부터 솔더볼을 납품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7 시리즈에 들어가는 부품 주문량을 계획보다 늘리면서 엠케이전자의 솔더볼 판매수량도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특히 제트 블랙 모델의 경우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물량이 매진됐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전략 수정으로 삼성전자향 솔더볼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공백에 따른 실적 약세를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조기에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주요 부품사에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솔더볼의 경우 반도체 패키지에 모두 사용되기 때문에 특정 분야로의 판매비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아이폰7 영향에 따라 판매수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7 판매 확대에 따른 영향도 일부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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