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연구·진단용 장비업체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의료기기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은 이번 과제가 환자유래 오가노이드를 배양한 후 대량 투명화 및 초고속 이미징해 약물의 독성과 효능을 평가하고, 환자별 맞춤식 약물을 선별하는 기술 연구와 장비 개발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이중 '3차원 자동 이미징 장비 및 오가노이드 기반 고속고용량 투명화 장비 개발'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회사는 주관기관으로서 고려대, 서울아산병원, 중앙대 등 협력기관 연구진들과 함께 향후 5년 동안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선진국 중심으로 최근 신약개발 플랫폼 시장, 3차원 오가노이드 배양 시장, 조직투명화 및 이미징 장비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가노이드를 포함한 생체조직 투명화 및 이미징 장비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니 장기라고 불리우는 오가노이드는 세포를 3차원 배양법을 통해 응집, 재조합 시킨 세포 집합체를 말한다.
장기의 특이적 세포 포함, 장기가 지닌 특정 공간적 분포를 통한 기능 재현, 실제와 유사한 형태의 공간적 조직화가 가능하여 실제 장기와 구조와 기능이 흡사하다.
최근 관련 업계는 2차원 세포 배양, 3차원 배양, 실험 동물 모델 등 기존 방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환자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가 각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자동화된 생체조직 투명화 시스템(X-CLARITY)를 상용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