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부동산 가격, 엄청나게 오를 것 같진 않아”

입력 2016-10-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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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나타난다면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포함해 살펴봐야겠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강남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당분간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부동산 공급 축소를 담은 8·25 가계부채 대책이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는 “신규 선분양이 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있어 이걸 잡아서 가계부채를 관리하자는 것”이라며 “특정 지역의 주택가격이 오른 것이 (8·25 대책) 때문인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을 꼭 집어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재정정책을 쓸 만큼 썼다는 것은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확장적으로 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정부는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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