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박사 동문회는 지난 9월 29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와 학술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단체의 대표 등이 몸담고 있는 aSSIST 박사 동문회와 베트남 명문대 중 하나로 꼽히는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가 지식 및 학술적 교류를 강화, 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및 과학 컨퍼런스 진행, 학술정보의 교류, 베트남 대학생 대상 취업특강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국 경제 및 경영 학문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학자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강의나 세미나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aSSIST 박사 동문회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노하우가 베트남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국립경제대 재학생은 물론 출신 기업 및 정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경영컨설팅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영기 aSSIST 박사 동문회장은 “국내 대학원 박사 동문회와 외국 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협약이 단순한 이슈가 아닌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학술과 산업을 넘나드는 활발한 교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주재 연락관인 이영기 박사(aSSIST 박사 동문회원)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김영기 동문회장과 정창권 교수(이화여대 연구교수, aSSIST 학술위원장) 등 5명의 실무진은 지난 8월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국립경제대학교 실무진과 협의를 거쳤고, 9월에는 황반크옹 부총장과 팜테아잉 학과장 등 6명의 교수진이 방한해 보다 세밀한 업무협약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