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리인하 기대감+종목장세...상승마감

입력 2007-09-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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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여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해소시킨 모습이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308.39로 전일대비 1.38%(180.54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50%(38.36포인트) 상승한 2597.4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6%(19.79포인트) 오른 1471.4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9.93으로 전일대비 0.82%(4.07포인트) 상승하며 장 마감했다.

이날 벤 버냉키 FRB 의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방은행 분데스방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했으나 금리인하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매수에 나섰고,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평하며 문제는 금리인하 여부가 아니라 폭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달의 594억달러보다 0.3% 감소한 592억달러를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를 했다. 하지만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59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맥도널드는 지난달 매출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3%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과도한 인센티브 없이 신차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GM도 강세를 기록했다.

세계 2위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생산업체인 웨스턴디지털(WDC)은 유럽지역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4.4% 올랐으며, 펩시콜라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2.1%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기구)이 지난 200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전체 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리기로 합의했으나 증산폭에 대한 실망감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74센트 오른 배럴당 78.23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OPEC이 오는 11월 1일부터 일일 원유 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리기로 합의했으며, 증산합의 배경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국제 유가가 미국 주택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경제를 더욱 위축시켜 결국 원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했다.

통신은 중국의 8월 무역수지 흑자가 249억70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흑자폭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중국의 위안화가 실제보다 절하돼 있어 중국 수출업체가 부당한 수익을 얻는 등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무역상대국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9%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육류를 포함, 18.2% 오른 식품가격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올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중국이 올 들어 4차례 금리인상 등 다각적인 긴축정책을 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데 따라 보다 강도 높은 긴축방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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