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공모가 5만4000원 확정… 수요예측 경쟁률 573:1

입력 2016-10-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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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기관수요 예측에서 기관배정물량인 80만4000주 모집에 713곳의 기관투자자가 몰리면서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134만 주를 공모한 코스메카코리아는 기관투자자 60%, 일반투자자와 우리사주에 각각 20%로 배정이 확정됐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723억600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이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과 선진 생산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최대 성장시장인 중국을 비롯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4개국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입되는 공모자금 중 80% 이상을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해 19년에는 국내 2억9000만 개, 중국 2억4000만 개 총 5억3000만 개로 현재의 생산능력 대비 약 3배가 증가할 예정이며, 이러한 최적화된 생산시스템 기반의 생산능력 확대가 이루어지면 업계 내 위상강화는 물론 고객 대응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임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세계 화장품 시장 흐름에 선제대응이 가능한 체질개선에 끊임없는 노력과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성장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거래선을 확대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 134만 주, 공모가는 5만4000원이며 공모유입자금 723억 원이다. 오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되며 10월 28일 상장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장 후 주식수는 534만 주,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884억 원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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