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9개 회원국 의약품 규제당국자 등을 대상으로 ‘제2차 한ㆍ아세안 의약품 GMP 컨퍼런스’를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 규제당국자에게 국내 제약산업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제약사에게는 아세안 지역 의약품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동남아 의약품 시장 수출을 촉진하고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아세안 사무국을 비롯해 아세안 회원국인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9개 국가 20명 등 지난해보다 2개국 많은 9개 국가가 참여하며 한국제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식약처와 아세안 규제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한ㆍ아세안 컨퍼런스와 국내 제약산업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의약품 제조공장 현장방문으로 나눠 개최된다.
컨퍼런스는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며, 4개 국가(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태국) 규제당국자가 각 국의 의약품 GMP 제도와 할랄제도 등 발표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컨퍼런스에는 동남아 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있는 국내 제약사 직원 100여 명도 참석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현장방문은 19, 20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시 등에 위치한 무균의약품(주사제), 비무균의약품(경구용 알약), 바이오의약품(유전자재조합)을 생산하는 제약공장 3곳을 방문한다.
식약처는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동남아 의약품 시장 수출을 촉진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당국자간 교류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