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2일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이 935원을 전후로 하락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서울환시는 원/달러 환율이 940원 안착에 실패하면서 그 후유증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대비 0.4원 상승한 939.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고용지표 충격에도 불구하고 940원대 안착에 실패하자 점차 하락장을 연출하면서 결국 전일대비 2.8원 하락한 936.3원으로 마감됐다.
NDF시장은 미국 무역수지 및 버냉키 발언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충격 없이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지속됐다. 뉴욕 기관들의 매수가 유입되며 시가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미국 주식시장 안정 영향으로 약보합 거래를 지속했다.
따라서 외환은행은 "금일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을 933~938원대 약보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DF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반영되며 935원대가 붕괴된 만큼 원/달러 환율의 하락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전일 정부 당국의 스왑시장 개입 발언 등에 현물이 급락 출발 한다면 매도쪽으로 급격히 방향이 쏠릴 가능성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