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가 한솔제지에서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서에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12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보다 410원(14.86%) 오른 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는 주가급등 조회공시 답변으로 5% 남짓 하락한지 하루만에 상승 반전한 것.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한솔제지의 한솔홈데코 매각과 관련해 탐방한 결과 한솔홈데코의 지분 매각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가 수차례 한솔홈데코의 매각을 시도해왔으나 업황 부진 등으로 번번히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연말 이후 MDF 시황이 개선돼 한솔홈데코의 영업실적이 흑자전환돼 최근 매각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홈데코의 매각으로 자금 유입시 한솔제지는 패키징 사업 진출 및 추가적인 지류 유통망 확보 등에 사용하고, 한솔건설은 한솔LCD의 지분 추가 인수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비관련 사업 정리 및 관련사업 내 투자 강화를 위한 사업구도 재편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간 한솔홈데코의 매각 가능성을 알린 한솔제지는 100원(0.52%) 오른 1만915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