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된장에서 ‘토종 유산균’ 발견...수입 프로바이오틱스 대체 기대

입력 2016-10-17 15:21 수정 2016-10-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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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에서 면역력 증진, 대장암 억제, 항인플루엔자 효능이 있는 유산균이 발견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센터 이영경 박사 연구팀은 된장에서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040706’ 이라는 유산균 균주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산균의 경우 살아 있는 균 형태로 섭취해야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캡슐이나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등 관리가 번거로웠지만, 이번에 개발된 천연 유산균은 사균(死菌)체로 섭취를 해도 생균과 동일한 효능이 있고, 열처리가 가능해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최근 환경 오염, 유행성 질환 등으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산 프로바이오틱스(체내에서 건강 증진 효과를 주는 균)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1건의 특허등록 및 3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영경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토종 유산균은 다양한 가공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균 수 유지를 위한 냉장 유통 등의 비용을 절감해 기능성·경제성 측면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며 “앞으로도 미생물 자원의 기능성을 발굴하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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