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금감원 상대로 론스타 관련 정보공개청구소송 제기

입력 2007-09-12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개혁연대는 금감원을 상대로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 여부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12일 제기했다고 밝혔다.

개혁연대가 요구하는 정보공개는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LSF-KEB Holdings, SCA(이하 ‘론스타’)의 2003년 외환은행 인수 당시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여부 판단과 이후 동태적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자료다.

이에 대해 금감위(원)은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경우 감독당국의 공정한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대상 정보에 관련자들의 경영· 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고 재판 진행 중인 사안”란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제개혁연대는 “정보공개청구는 과거 작성ㆍ수집된 정보의 내용과 해당 정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보를 공개할 경우 감독당국의 공정한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금감위의 주장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금감위 관련 재판은 원고의 당사자 적격 문제로 1심과 2심에서 이미 각하 판결이 내려진 바, 금감위가 진행 중인 소송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제개혁연대는 소장에서 “금감위가 론스타의 경우 엄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외환은행 지분에 대한 취득승인처분을 했다면 금융감독당국이 동일한 사안에 대해 이중 잣대를 적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25,000
    • -0.51%
    • 이더리움
    • 4,786,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79%
    • 리플
    • 1,942
    • -2.66%
    • 솔라나
    • 324,700
    • -1.96%
    • 에이다
    • 1,362
    • +1.11%
    • 이오스
    • 1,107
    • -4.4%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634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1.58%
    • 체인링크
    • 25,280
    • +4.12%
    • 샌드박스
    • 837
    • -8.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