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오텍이 자회사 오텍캐리어의 실적 상승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40% 상향 조정했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텍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을 기존 2257억 원에서 2477억 원으로 9.7% 상향했다”며 “자회사 오텍캐리어가 기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텍캐리어는 올해 가정용 에어컨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는데 7~8월 무더위로 신제품 효과가 극대화 됐다”며 “산업용 에어컨도 실적이 개선됐고 비수기로 접어드는 9월에는 하이브리드인버터 보일러 생산으로 평년보다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리드인버터 보일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00억 원 수준이지만 일부 국가에서 소비전력 인증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가시적인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수출 가속화에 따라 내년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